[국립중앙박물관]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 아미타불입상
 

[국립중앙박물관]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 아미타불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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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전시 감상 및 문화유산 기록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사용된 사진은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이미지이며,

필요한 경우 관련 기관, 단체 또는 공개된 자료를 참고하거나 일부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출처를 반드시 포함하겠습니다.

 

 

 

 

1. 도입부

오늘 알아볼 감산사의 불상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3층 불교 조각실에 있으며,

8세기 통일신라 불교 조각의 성립 과정을 알려주는 대표작 중 하나다.

 

불상 모두 광배 뒤에 명문이 있어 조성 배경과 발원자 등이 확인되는데, 

명문에 의하면 통일신라 성덕왕 시절 활동한 김지성이 고인이 된 부모의 명복을 포함해

국왕과 아찬 개원, 가족과 일체중생의 복을 빌기 위해 불상을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륵은 어머니, 아미타는 아버지를 위해 조각했음을 알 수 있다. 

 

2.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

전신에 화려한 장신구를 두르고 있으며 풍부한 양감과 안정적인 비례를 갖춘 작품이다.

광배 뒤 명문에는 총 381자가 새겨져 있다.

도상을 살펴보면 발계관 형태의 머리와 화려한 보관 속 표현된 화불로 인해 

관음상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명문을 통해 미륵불임을 알 수 있다.

보관은 당대에 유행한 삼면관 형식으로 양옆과 중앙에 화형 장식이 배치되어 있다.

목에는 삼도가 뚜렷하게 표현되었으며 경식은 두 줄로 구성되어 있다.

윗부분은 연주문, 아랫부분은 이중 구조의 장식이 아래로 늘어지는 형태를 취한다.

사괘는 왼쪽 손목 아래에서 시작해 오른쪽 허벅지로 돌아가도록 표현되었다.

팔의 비천에는 화형 장식이 더해졌으며 완천은 오른쪽에는 인각문, 왼쪽에는 화형 장식을 배치했다.

복식은 당대 양식을 따르면서도 낙액과 천의를 함께 표현한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어깨에는  낙액과 천의가 함께 묶여 있고 낙액은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겨드랑이까지 걸치는 포형식으로

겨드랑이 y모양 음각 선으로 보아 섬세하고 신체 비례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천의는 좌우대칭으로 내려오다 신체 뒤로 돌아가며 신체의 굴곡을 강조한다.

요포는 요대를 이용해 흘러내리지 않게 고정했으며, 상단에서 한번 접어 내렸는데 오른쪽에 접힌 뒷자락이 보인다.

자세는 몸을 약간 오른쪽으로 비튼 삼곡의 자세인데 신체의 굴곡을 최소화해 경직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얼굴은 볼살이 통통한 전형적인 당대 미인형이며,

광배는 세 줄기의 융기선을 두르고 중앙에는 비운문, 외곽에는 화염문을 새겼다.

대좌는 발을 끼워 넣을 수 있도록 윗면을 일부 파냈고

상대에는 12엽의 앙련과 복련을, 하대는 팔각 형태로 각 면마다 인상문을 조각했다.

 

3. 감산사 아미타불입상

감산사 아미타불상 역시 광배 뒤에 명문이 새겨져 있으며 총 392자가 확인된다.

미륵불에 비해 전체적인 비례미가 떨어지나, 법의가 몸에 착 달라붙어 있어 신체의 윤곽을 잘 보여준다.

 

법의 전면은 u자형 옷주름이 표현되어 있는데 이는 우드야나식 주름으로 8c 통일신라 특징 중 하나다.

인도 영향을 받은 것 중 하나로 두 다리 사이까지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머리에는 상투형 육계와 나발형 두부를 표현했는데 이는 굽타 양식의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이목구비는 좌우와 상하 길이가 달라 전체적으로 안정감은 다소 떨어진다.

두꺼운 법의로 인해 하반신이 짧아 보이고 허리가 잘록해 보이지만, 허리와 어깨 비례는 동일한 비율이다.

광배는 미륵불과 동일하며 대좌는 상대에 앙련9엽과 복련 8엽을 새겨 장식했다.

 

4. 참고문헌

📚 참고문헌
  • 이주형. 「미륵을 만나다: 감산사 미륵보살상의 형식과 의미에 대한 해명」. 『미술사와 시각문화』 9. 2010. 쪽 8-27.
  • 소현숙. 「甘山寺 彌勒菩薩立像 硏究 - 着衣 表現을 中心으로」. 『불교미술사학』 17. 2014. 쪽 43-70.
  • 정송이.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의 도상학적 연구」. 용인대학교 문화재대학원 국내석사학위논문. 2015. 경기도.
  • 소현숙. 「감산사 미륵보살입상과 아미타여래입상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국내석사학위논문. 1999. 서울.
  • 황희경. 「甘山寺 石造彌勒菩薩立像과 石造阿彌陀佛立像 硏究」. 동국대학교 국내석사학위논문. 2007.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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