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전시 감상 및 문화유산 기록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사용된 사진은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이미지이며,
필요한 경우 관련 기관, 단체 또는 공개된 자료를 참고하거나 일부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출처를 반드시 포함하겠습니다.
1. 도입부

| 작품명 | 부여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 (扶餘 大鳥寺 石造彌勒菩薩立像 Stone Standing Maitreya Bodhisattva of Daejosa Temple, Buyeo) |
| 제작년도 | 고려전기 |
| 크기 | 약 9.45m |
| 위치 | 충남 부여군 임천면 성흥로197번길 112 (구교리) |
대조사에는 관촉사 석조보살입상과 가장 유사한 형식의 미륵보살이 존재한다.
이중 보개를 얹은 관과 풍탁, 넓적한 얼굴과 몸에 새겨진 조형적 요소는
관촉사 상을 떠올리게 하지만 전체적으로 많은 부분이 단순화되어 있다.
높이 약 10m에 이르는 거석불로, 미래 세계에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나타나는 미륵보살을 형상화한 불상이다.
일반적으로 거석불 조성에는 많은 금전과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비교적 큰 규모의 사찰에서 제작하는 경우가 많고 관련 기록도 많다.
반면 대조사는 기록도 빈약하고, 현존하는 사찰의 규모가 크지 않아
제작 이후 어느 시점에 사세가 기울어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특정 형태를 모방하여 제작한 결과보다는 여러 요소를 선택적으로 수용한 결과로 생각되며
곳곳에 조각가의 높은 조형 감각과 숙련된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2. 도상

작은 눈에 오뚝한 코와 입은 엄숙하고 정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콧날과 눈썹은 평면적이나, 콧구멍은 세밀하게 조각되어 대비를 이룬다.
입술은 ∞자 형태의 굴곡이 보이는데 고려 후대 불상에는 보이는 형식이다.

보발은 귀 뒤에서 수직으로 내려오다 어깨 위에서 세 가닥으로 나뉘어 떨어지고
주변에 짧은 관대를 표현했다.



내의 위에 대의를 걸친 모습으로, 대의 자락을 뒤로 넘긴 표현이 후면까지 조각되어 있다.

승각기는 수평으로 군의를 묶은 띠 매듭이 보인다.

영락에는 조각가의 역량이 잘 드러난다.
두 줄로 된 영락에 다섯 개의 수식이 달려 있고,
가장 아래 수식은 술처럼 표현하고 양옆의 수식들은 주옥 형태로 조각해 표현이 화려하다.

손은 연꽃 가지를 쥐고 있는데,
오른손은 가슴 왼손은 배에 대고 있다.

방형 이중 보개는 두꺼운 원통형 석재로 별다른 장식 없이 선각의 연판문만 보인다.

각 모서리는 구멍을 뚫어 풍탁을 달았다.


보관 양옆에는 짧은 철제 막대가 꽂혀 있는데,
이는 후대에 조각된 것보다 제작 당시 넣었을 것으로 보이며,
현재 원형을 알 순 없으나 보관 장식을 꽂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측면 바위에 명문이 있다.
총 3개가 적힌 명문의 최상단은 1927년에 새긴 것이며
중단은 조선시대에 보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하단은 1915년 주지, 군수를 포함한 18명의 인명이 새겨져 있다.
3. 참고문헌
- 황이연, 「부여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 연구」, 『미술사연구』 35, 2018, 35–66쪽.
- 충청남도·부여군, 『부여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 정밀실측조사보고서』, 2018.
- 최성은, 『석불·마애불』, 서울: 예경, 2004.
- 서홍식, 「대조사 마애불 주변 암각서」, 『전라금석문연구』 24, 2015, 7–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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