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 혜원전신첩 - 단오풍정
 

[간송미술관] 혜원전신첩 - 단오풍정

※ 이 글은 전시 감상 및 문화유산 기록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사용된 사진은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이미지이며,

필요한 경우 관련 기관, 단체 또는 공개된 자료를 참고하거나 일부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출처를 반드시 포함하겠습니다.

 

 

작품명 단오풍정
(端午風情
Sceneray on Dano Day)
작가명 혜원 신윤복
제작년도 18세기 후기
크기 28.2cm * 35.6cm
소장처 간송미술관

 

 

<단오풍정>은 혜원전신첩에 포함된 그림 중 하나로, 

음력 5월 5일 단옷날 여인들의 세시풍속을 그렸다.

화면 중심에는 그네를 타는 여인이 배치되어 있다.

보라색이 섞인 노란 저고리에 붉은 치마를 입고 있으며,

머리만 한 트레머리와 하얀 얼굴, 붉은 입술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네를 타는 자세는 어색하지 않고, 인물을 한층 더 아름답게 해준다.

그 뒤로 가채를 풀어 해치고 단장하는 여인과 가채를 잡고 있는 여인이 있다.

아래에는 짐을 이고 있는 여인이 등장한다.

병처럼 보이는 주둥이와 그릇을 보아 음식이 담긴 것으로 보이며,

조선 후기에 유행한 가슴이 드러난 저고리를 입고 남색 치마를 입고 있다.

하단 계곡에는 반라의 여인들이 묘사되어 있는데,

이들의 동작과 머리 모양, 속치마에 변화를 주어 단조로움을 피했다.

이 그림의 백미는 왼쪽 상단에 배치된 두 명의 동자승이다.

각각 다른 여인을 바라보는 이들은 여덟 명의 여인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또, 한곳으로 집중될 수 있는 시선을 분산시켜 자칫 에로틱해질 수 있는 장면을 완화하고

긴장과 해학을 동시에 주고 있다.

 

인물은 유연한 곡선과 부드러운 필체로 표현됐지만,

배경은 상대적으로 거칠게 묘사되어 대비를 이룬다.

여인들의 자유로운 행동으로 보아 계곡이 후미진 곳에 있는 것으로 생각되며

풀은 짙은 색과 연한 색을 번갈아 사용해 무성한 느낌을 주고, 이끼는 점으로 표현했다.

상단 나무는 진한 점으로 표현한 나뭇잎과 역삼각형의 나뭇잎을 그려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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