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친구의 초상
 

[국립현대미술관] 친구의 초상

※ 이 글은 전시 감상 및 문화유산 기록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사용된 사진은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이미지이며,

필요한 경우 관련 기관, 단체 또는 공개된 자료를 참고하거나 일부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출처를 반드시 포함하겠습니다.

 

 

작품명 친구의 초상
(Portrait of a Friend /
親舊의 肖像)
작가명 구본웅
제작년도 1935년
재료 캔버스에 유채
크기 62cm*50cm
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


근대 한국 화단은 일본의 아카데미즘 화풍과 일본화된 인상주의가 대세를 이루는데

1930년대는 이에 반대하는 화가들이 등장한다.

 

서산 구본웅은 그런 화가 중 1명으로 서양의 야수파와 표현주의의 영향을 받아 독특한 화풍이 주를 이룬다.

 

오늘의 작품 <친구의 초상>은 검은 배경에 인물 한 명을 배치한 초상화로

화면의 주인공은 구본웅의 절친이자 시인인 이상이다.

 

주인공은 담배 파이프를 물고 모자와 코트를 착용한 모습으로 근대 지식인의 전형을 보인다.

또 담배 연기를 통해 순간을 포착한 장면임을 알 수 있다.

 

인물의 윤곽선과 배경의 경계가 확실히 구분되지 않고

어두운 화면 속 코와 파이프, 붉은 입술이 부각되어 강한 색채 대비를 이룬다.

 

삐뚤어진 모자와 어두운 화면, 담배 연기를 통해

이상의 불안정한 성격과 내면이 드러남과 동시에 당대 지식인의 고뇌와 삶이 투영된 듯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