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골굴사] 골굴암 마애여래좌상
 

[경주 골굴사] 골굴암 마애여래좌상

※ 이 글은 전시 감상 및 문화유산 기록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사용된 사진은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이미지이며,

필요한 경우 관련 기관, 단체 또는 공개된 자료를 참고하거나 일부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출처를 반드시 포함하겠습니다.

 

 

경주 함월산 기슭에 자리한 골굴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로, 인근에 기림사가 있다.

이곳은 자연 굴을 이용해 조성한 12개의 석굴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중 가장 윗부분에 위치한 마애여래좌상은 토함산의 석굴암과 자주 비교된다.

(우) 본존불,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출처:한석홍 기증자료

 

조각에서 느껴지는 당당하고 강건한 분위기는 아직 남아 있지만, 조각 수법과 조형미는 석굴암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특히 옷 주름과 얼굴 표현에서 도식화가 진행된 모습을 보여 통일신라 후기 작품으로 좁혀지며,

경북 봉화 축서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과의 친연성을 통해 9세기 후반 제작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문화재 보호를 위해 보호각이 설치되어 있으나, 과거에는 목조 전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얼굴은 입체적으로 조각되었으며,

머리 위에는 큼직한 육계가 솟아 있고 이마에는 큰 백호공이 있다. 

눈은 가늘고 길게 표현되었고, 작은 입술에는 미소가 감돈다.

가늘고 긴 귀는 목까지 내려와 있다.

신체는 평면적인 반면, 어깨가 수평으로 벌어져 당당하고 건장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오른팔이 손상되었지만 남아 있는 옷 주름의 흔적으로 보아 통견의를 입고 있었고,

수인은 항마촉지인을 취했을 가능성이 크다.

옷 주름은 겨드랑이 부위에 V자형 옷 주름이 있고, 그 외에는 계단식 옷 주름이 나타나는데,

규칙적이고 얇게 조각해 신체와 밀착된 느낌을 준다.

두광은 연꽃 문양을 새기고, 밖으로 구름 같은 화염문을 음각해 장엄함을 더했다.

 

 

 

고소 공포증이 심해서 사진이 망했는데…. 
참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