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 야묘도추
 

[간송미술관] 야묘도추

※ 이 글은 전시 감상 및 문화유산 기록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사용된 사진은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이미지이며,

필요한 경우 관련 기관, 단체 또는 공개된 자료를 참고하거나 일부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출처를 반드시 포함하겠습니다.

 

 

작품명 야묘도추(野猫盜雛) 혹은 파적도(破寂圖) 
작가명 긍재 김득신
제작년도 18세기
재료 지본담채
크기 27.1cm*22.5cm
소장처 간송미술관

 

조선 후기 3대 풍속 화가로 꼽히는 긍재 김득신의 대표작 <야묘도추>

제목 그대로 고양이가 병아리를 훔치는 순간을 섬세한 필치로 포착한 풍속화다.

분홍 꽃망울이 피어나는 평화로운 봄날과 달리 화면 속에서는 급박한 상황이 전개된다.

자칫 어지러워질 수 있는 장면을 안정적인 화면 구성을 통해 해학적으로 풀어냈다.

탕건과 장죽을 보아 남편은 양반으로 보이지만,

마당에 흐트러진 자리짜기 도구를 통해 벼슬을 하지 못해 가난한 생계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그런 상황 속에서 병아리를 물고 달아나는 고양이를 발견하고,

장죽을 뻗어 급히 붙잡으려 하지만 균형을 잃고 넘어진다.

아내는 이 광경을 보고 놀라서 뛰어나오는 모습이다.

 

화면 아래에는 어미 닭이 새끼를 구하기 위해 쫓는 모습이고

남은 병아리들은 사방으로 흩어져 도망친다.

 

화면의 시선과 구도는 대각선을 활용하고 있으며,

모든 시선이 고양이를 향하고 있어 관람자의 시선 또한 자연스럽게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