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전시 감상 및 문화유산 기록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사용된 사진은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이미지이며,
필요한 경우 관련 기관, 단체 또는 공개된 자료를 참고하거나 일부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출처를 반드시 포함하겠습니다.

| 작품명 | 남향집 |
| 작가명 | 오지호 |
| 제작년도 | 1939년 |
| 크기 | 80cm*63cm |
| 소장처 | 국립현대미술관 |
빛과 색채로 한국을 그린 한국형 인상주의의 선구자
모후산인 오지호의 대표작 <남향집>
개성에 체류하던 시절 거주하던 집을 배경으로 그렸다.
화면에는 인상주의자들의 특징과 화백이 탐구한 색채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초가집 일부를 확대해 구성한 화면은
밝고 화사한 색조가 주를 이루며 따뜻한 색의 대비가 화면 전체에 생기를 주고 있다.


고목의 돌담과 질감, 명암 표현 등을 통해 사생을 기반으로 한 작품임을 짐작할 수 있고
고목의 그림자에는 청색과 보라색, 돌담에는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을 짧은 붓 터치를 활용해 중첩했다.

중앙 고목은 구조상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 수 있는 위치에 놓여 있지만,
앞쪽 나무의 가지와 함께 하나의 아치형 프레임을 형성하고
그 안에 그림의 핵심 소재를 담았다.


핵심 소재는 바로 소녀와 개로
빨간 원피스를 입은 앳된 소녀는 화가의 둘째 딸 오금희
돌담 아래 잠든 흰 강아지는 삽살이다.
소녀가 든 하얀 그릇과 밖으로 나오려는 동작 등을 통해
강아지에게 먹이를 주러 가는 순간을 포착해 그린 것으로 보인다.
개성 시절은 오지호가 생애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기라고 평가를 했는데
30대 초반, 화백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이 작품은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애정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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