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전시 감상 및 문화유산 기록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사용된 사진은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이미지이며,
필요한 경우 관련 기관, 단체 또는 공개된 자료를 참고하거나 일부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출처를 반드시 포함하겠습니다.

| 작품명 | 예산 삽교읍 석조보살입상 (禮山 揷橋邑 石造菩薩立像 Stone Standing Bodhisattva in Sapgyo-eup, Yesan) |
| 제작년도 | 고려 전기 |
| 크기 | 5.3m |
| 위치 | 충남 예산군 삽교읍 신리 산16번지 |
높이 약 5.5m에 이르는 석조 보살로, 수암산 중턱에 쓸쓸하게 자리 잡고 있다.
마모와 훼손이 상당히 심한 편이며 두 개의 돌덩이를 이어 붙여 조성했음에도
전체적으로 양감이 느껴지지 않아 하나의 덩어리로 보인다.
이러한 조형적 특징, 조각수법과 보관 형식 등을 미루어볼 때 고려시대 충청도 지방 양식의 하나로 추정된다.

육각형 보개 아래로 사각형 보관을 쓰고 있는데,
보개에 뚫린 구멍을 보아 풍탁을 달았을 것으로 보인다.

머리와 보관이 만나는 지점에 두른 띠는 뒷면까지 이어져 있고,
마모가 심하지만 보발의 흔적도 보인다.


크고 네모난 얼굴은 고려시대 특유의 인자하고 투박한 미소를 띠고 있으며,
귀는 넓적하고 길게 늘어져 목까지 내려오고 있다.

과거에 목이 부러졌던 것을 시멘트로 보수한 흔적이 있으며
이는 현재도 확인된다.





천의는 문양과 장식이 없는 형식으로,
어깨에서 시작된 주름이 자연스럽게 떨어져 가슴 부분에서 u자형 주름을 이루고,
옆면에는 천의 자락이 표현되어 있다.

오른손은 가슴까지 올리고 왼손은 아래를 향하고 있으며
지팡이로 보이는 지물이 하단까지 내려가고 있다.
이는 지장보살로 추정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하지만, 이곳 주민들은 미륵으로 부른다.

야외 문화재는 보존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다.
정말 심하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경우도 많은데
이런 식으로 형태를 따서 넣어둔 건 정말 좋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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